EXHIBITION 전 시
조안나 작가 개인전
" 행복의 발견 "
2024.05.16 - 2024.05.31
조안나 작가 개인전 <행복의 발견>
어린시절 세잎클로버가 가득한 풀밭에서 친구와 나는 열심히 네잎클로버를 찾았다.
결국 못찾은 날도 있지만 가끔 한번씩 네잎클로버를 발견한 날이면 곧 나에게도 행운이 올 것 같아서 설레었던 기억이 난다.
우리는 늘 행운을 찾는다.
행운을 기다린다는 건 갑자기 어떤 좋은 일이 일어나 지금의 나의 삶이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.
현실에 딱히 불만이 없어도 행운을 꿈꾸긴 한다. 나 역시 행운이 오길 바라며 각종 비밀번호를 내 행운의 숫자로 해놓았다.
하지만 행운만을 기다리는건 조금 아까운 일일지도 모른다.
내 앞에 있는 많은 행복을 그냥 지나칠수 있기 때문이다.
익숙하기 때문에 일상 속 행복은 내가 의식하여 알아차리지 않는 이상 알기 쉽지 않다.
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일부러 곁에 놓여진 행복을 발견해야 한다.
눈을 꼭 감고 사색하는 슬리핑베어를 따라 오늘 하루의 행복을 떠올려보자.
무심하게 지나가는 오늘 하루를 들여다 보았으면 좋겠다.